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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AUPC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수상자와의 인터뷰

  • SW중심대학 사업단
  • 2022-10-07

2022 한국항공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KAUPC)가 2022년 9월 17일 토요일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한국항공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프로그래밍 문제 해결 역량을 중요시하는 현재 기업 채용 추세에 맞추어 본교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대회 종료 후 1위를 달성한 팀의 수상 소감 발표



이번 대회는 StartLink에서 후원하여 입상자에게 총장상 및 총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하였다. 또한 상위 3팀은 "2022년 Shake!"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Shake!"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경인 지역 6개의 대학(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양대학교-ERICA)이 참여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위를 달성한 소프트웨어 학과 학생 천수환(4학년), 전영서(2학년), 왕호은(2학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A: KAUPC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천수환: KAUPC는 우리 학교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알고리즘 대회이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하였고, 학교 사람들과 함께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문제를 풀어보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왕호은: 저는 항공대 유일무이 알고리즘 동아리 Koala에 작년 겨울방학에 새롭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알고리즘 공부를 처음 하게 되어 당시엔 많이 어려웠지만, 동아리 커리큘럼에 맞춰 따라가다 보니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개별적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풀다가 처음 단체 스터디를 하던 날 현재 팀원들을 만나게 되었고, "함께 대회를 나가 실력을 쌓아 보면 어떨까?" 하여 좋은 제안에 용기 내어 대회에 나가게 된 거 같습니다.



A: 대회 준비 과정은 어땠나요?

 

전영서: "알고리즘 유형별로 최소 10문제는 풀어봐야 그 유형을 알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어진 알고리즘에 해당하는 좋은 문제들을 매일 매일 1개씩 선별하여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마지막 주에는 매일 모여 특정 대회(특정 대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낸 대회 문제) 문제를 백준에서 한 세트씩 풀어보았습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이었던 문제 배분 방식, 시간 배분 방식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문제를 다 푼 후에는 각자 풀었던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후 서로 피드백 해주었습니다.


왕호은: 처음엔 알고리즘 유형별로 정리를 했습니다. 알고리즘 유형이 총 몇 가지 그리고 어떤 유형이 있는지 정리한 후, 팀원들 각각 유형에 대한 이해정도를 1에서부터 5까지로 나누어 적었습니다. 그렇게 적은 표를 바탕으로 각자 어떤 유형을 담당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 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매주 하나의 알고리즘 대회를 골라 백준 온라인을 활용하여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를 풀며 실전 대회처럼 연습했고, 계속해서 방법도 바꿔가며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대비했습니다.



A: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좋았던 점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전영서: 대회에 참여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초반에 스코어보드를 보고 다른 팀들이 먼저 푼 문제를 나는 아직 못 풀었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많이 났던 것입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이렇게 한동안 잘 떠오르지 않는 문제를 너무 욕심부려 잡고 있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 다행히도 다른 팀원이 풀이를 잘 떠올려주어 빨리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문제를 보고 키보드에 손을 대기 전에 충분히 생각을 했던 점입니다. 잔 실수를 막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왕호은: 저는 실력 있는 팀원들과는 다르게 이번 기회에 알고리즘 공부를 처음 한 케이스여서 실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대회 준비를 하며 많이 좌절했고, 제 실력에 대한 의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팀과 함께하는 대회이다 보니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고, 제가 문제를 잘 풀어내지 못했을 때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타이르지는 않을망정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함께 팀원들이 고민해줬고, 제가 약한 부분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대회 준비를 하니 저의 부족한 점도 발전시킬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했던 상황들이 좋은 팀원들과 함께하여 좋았던 점으로 기억된 것 같습니다.



A: Shake! 본선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천수환: 열심히 해서 상 하나 받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