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조성건 교수가 고양신문에 기고문을 게재했다. 기고문은 소프트웨어 중심 융복합 인재양성으로, 융복합 인재양성의 필요성 및 양성 방향으로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회 변화에 발맞춰 적응하며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적 변화는 개발자로 하여금 과거보다 급변하는 기술력에 빠른 적응을 요구하며, 넓은 범위의 전공지식을 토대로 범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이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산학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공지식을 심화하고 있으며, 심화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공지식은 산업, 기술,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며, 대학을 비롯한 초중고 교육에서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복합 인재양성이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소프트웨어 역할과 중요성
현재 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특정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 의료, 금융, 교육 등 국내외 대부분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테면, 자율주행 기술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활용되며, 이는 전 세계적인 국가 기술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구분될 만큼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 산업에서도 환자의 안전을 진단부터 수술단계까지 다방면으로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과학적, 사회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융복합 인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기술적인 능력을 넘어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융복합 인재양성의 필요성
산업, 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은 여러 분야의 전공지식 융합을 토대로, 단순한 프로그래밍 기술을 넘어, 인문학적 사고와 예술적 창의성, 그리고 공학적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요구한다. 다시 말해 기계공학, 전자공학, 의학, 인문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 융복합을 통해 넓은 범위의 데이터를 처리하게 되며,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중심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여야 한다. 이러한 산업 전반에 걸친 과학적,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융복합 인재양성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다학제간 융합교과 과정이 요구된다.
일례로, 의료기기 산업분야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하여 AI 기반의 진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지만, 보다 높은 정밀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의학 전공지식이 융합되어야 한다. 비슷한 관점의 다른 사례로, 자동차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차량역학을 비롯한 센서공학, 제어공학, 학습알고리즘 등의 기계, 전자, 컴퓨터 공학의 융합 전공지식을 겸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융복합 인재양성의 방향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초중고 교육 과정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강화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다양한 학문 분야와 연계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교과과정이 개편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복합 인재양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항공대학교에서는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 및 정책, 그에 따른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드론앵커센터 활용 △GRRC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미래 사회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한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학제간 융합 교과과정 개발을 통해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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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 2024.08.30
우리 대학 재학생 6인(항공교통물류학부 백승우, 소프트웨어학과 길태영, 항공운항학과 성현우, 항공교통물류학부 이조안, 항공운항학과 이단금, 자유전공학부 Rahmonov Rahimjon)으로 구성된 학생팀이 16일 열린 "2024 ICAO 법률세미나" 오픈 디베이트에 참가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ICAO 법률 세미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최로 3년마다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로, 글로벌 항공 정책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올해는 국토교통부와의 공동 주최로 16~18일에 열려 뉴모빌리티 등 항공 분야 혁신기술과 최근 글로벌 항공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뤘다.
우리 대학 학생팀은 첫째 날 진행된 ‘차세대 항공전문가와 함께하는 오픈 디베이트’에 참가했다. 이들은 "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 찾기: 지속 가능한 하늘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규제 강화를 주장하며 한서대학교 학생팀과 토론했다.
토론자로 나선 성현우 학생은 유망 기술로 주목받는 UAM(항공기로 승객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도심 교통 체계)을 예로 들어 아무리 안전한 기술이라도 뒷받침할 규제가 없다면 상용화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이단금 학생이 지속가능한 항공 산업을 위해 환경 보호는 피할 수 없는 숙제라고 덧붙이며 논리를 더했다.
우리 대학 학생팀은 토론이 끝난 후 진행된 청중 투표에서 77%의 표를 얻어 우승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팀장을 맡은 백승우 학생은 토론자와 사전 준비를 맡은 팀원 모두가 하나로 뭉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현우 학생 역시 학교를 대표해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팀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