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5월 26일 오후 2시 교내 비전홀에서 ‘군·관·학 국방드론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리 대학과 항공안전기술원·드론작전사령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드론 개발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군·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시·정찰, 정밀타격, 통신, 전자전 등 군사 작전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되어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각계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국방드론기술의 동향과 사례를 공유했으며, 핵심기술확보를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공동 주최 기관인 우리 대학, 항공안전기술원, 드론작전사령부 이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사관학교,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LIG넥스원에서 12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들은 국방드론의 전장 활용사례 및 기술동향, 국내·외 국방드론의 기술수준 분석 및 핵심기술확보 방안, 군사적 드론운용 발전 방안, 국방드론 산‧학‧연 기술 소개를 주제로 각 기관의 국방드론기술 관련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드론국방기술의 방향성을 제언했다. 특히, 우리 대학 교수진은 드론과 우주무기 체계의 융합, AI 기반 전투 알고리즘, 공중 분리·결합 기술, 유인기와의 협력임무 수행 등 미래 전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을 제안했다. 이들 핵심기술을 군·관·학 협력 모델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국내 국방드론 생태계 구축 및 기술 자립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미래 국방력 강화를 위한 드론 기술의 동향과 연구과제를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겠다는 공감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오늘 세미나가, 지속 가능한 드론 기술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되는 드론의 군사적 활용은 전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라며, “항공안전기술원은 민간 드론 분야의 안전성 인증과 실증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도 운용 안전성 확보와 기술 실증 체계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이번 세미나 이후에도 국방드론기술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관련 기술에 대한 정기 세미나, 공동 연구, 인재 육성 등 후속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AI융합ICT전공 이재환 교수(교신저자, 빅데이터 및 분산컴퓨팅 연구실)와 석사과정 임아현, 장수호 학생이 이 공동으로 작성한 논문이 국제적 권위를 가진 학술대회인 ‘CCGrid 2025(The 25th IEEE Interational Symposium on Cluster, Cloud and lnternet Computing)’에서 정규 논문으로 채택되어 발표됐다. CCGird는 분산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인터넷 기반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행사로, 올해는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됐다.
이재환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P2P-Fed: A Decentralized Federated Learning Platform on Structured Peer-to-peer Systems(P2P-Fed : 구조화된 P2P 시스템 기반 분산형 연합학습 플랫폼)’으로,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모으지 않고 각 기기에서 따로 학습해 결과만 공유하는 AI 학습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토렌트나 블록체인 기술에도 활용되는 Peer-to-Peer(P2P) 네트워크 기반의 분산해시테이블(DHT·Distributed Hash Table,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시켜 저장하고 효율적으로 찾는 기술)을 활용한 구조를 제안하였다. 특히 Chord 프로토콜(데이터 저장 위치를 원형 구조로 정하고 빠르게 찾는 방식)을 활용한 완전 분산 학습 구조를 설계하고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연구다.
우리 대학 미래교육혁신원이 주최한 "2025 KAU 비교과 엑스포"가 5월 21일 오전 11시부터 항공우주센터 비전홀, 스페이스 라운지, 항공우주박물관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행사로, 현장을 찾은 900여 명의 재학생과 휴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plore your dream, KAU EXPO"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엑스포는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16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비교과 홍보단이 기획부터 홍보, 현장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해, 학생들의 시선과 감각이 그대로 녹아든 행사로 완성되었다. SNS 홍보 콘텐츠, 포스터,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이뤄진 사전 홍보와 이벤트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참신하고 친근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엑스포 현장에는 우리 대학의 11개 행정부서 및 사업단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상담 부스를 운영했으며, 비교과 홍보단이 직접 준비한 5개의 체험형 부스도 함께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진로, 학습, 심리상담, 취·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퀴즈와 게임, 미션 수행 등 체험 요소가 결합된 활동을 통해 즐겁게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접할 수 있었다.
올해 행사는 공간 면에서도 더욱 확장되었다. 기존의 항공우주센터 2층 비전홀뿐만 아니라, 1층 스페이스 라운지와 항공우주박물관까지 행사 장소가 넓어지면서 학생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 학생 홍보단과 부서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돋보인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체험 중심의 열린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대학의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학습역량강화, 취·창업, 진로·심리의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S(글로벌소통역량), P(전문탐구역량), A(통섭융합역량), C(창의도전역량), E(윤리인성역량)으로 구성된 다섯 가지 핵심역량(SPACE)을 학생들이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생역량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꾸준히 운영된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학생이 주도하고, 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의 현장을 더 풍성하게 채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