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는 AI융합대학을 설립하고 △AI·SW 개발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미래 에어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AI·SW 융합인력 △AI·SW 활용능력을 갖춘 AI+X 이중언어인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중언어인은 개인 전공 능력과 함께 기계학습 활용능력을 갖춘 인력이다.
이강웅 한국항공대 총장은 지난 4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AI융합대학의 추진 목표가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내 86개 기업, 연구소, 지자체, 정부기관 등 협력기관과 긴밀한 산·관·학 협력을 해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사회 / 강준환 기자 / 2021.05.27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함께 하는 ‘2021 AIRBUS 101-Fly your Ideas’ 행사가 27일 오후 2시 한국항공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양 기관이 2017년부터 공동 개최해온 이 행사는 에어버스 임직원 특강과 한국항공대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되는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제한된 인원만이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AIRBUS 101은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전공지식을 실무에 적용해보고 글로벌 항공산업의 트렌드를 습득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한국항공대와 에어버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버스 코리아의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대표는 축사에서 "에어버스는 항공우주 관련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보다 희망찬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격려하고 있으며 올해 또한 다르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뛰어난 아이디어로 항공산업에 기여한 13개 팀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이번에 나온 모든 아이디어가 곧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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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2021.05.28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과기부가 2015년부터 실시해온 SW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의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SW교육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의 목표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사회를 선도할 AI·SW 인재 양성’이다. 2021학년도에 신설된 ‘AI융합대학’을 통해 AI·SW,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AI융합대학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연간 130명 이상(2022학년도에 신설될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40명 포함)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교내 AI·SW 교육을 전담할 ‘AI·SW 교육원’도 설립한다. AI융합대학 학생들만 AI·SW 교육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입학 전 SW 교육을 시작으로, 1학년 대상 AI·SW 입문 교육, 2학년 대상 전공특화 AI·SW 교육으로 이어지는 ‘3단계 AI·SW 교육’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모든 학생이 AI·SW 기초 교과목 4개(7학점)를 필수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전공별 기반기술에 관련된 AI·SW 교과목을 수강한다. AI물류, AI경영, AI신소재 등 AI와 기존의 전공을 결합한 융합전공들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SW중심대학 사업단의 총괄책임자를 맡은 최영식 AI융합대학장은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산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드론, 자율주행, 로봇, AI 기술이 융합되어 지상과 항공이 원활히 연계되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AI·SW, 자율주행, 운영·관제,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항공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관련 전공을 모두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훈련원·항공기·활주로·관제시설 등 항공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에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AI·SW 인재양성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이번 사업을 국내 86개 기업, 연구소, 지자체, 정부산하기관 등 협력기관과 함께 수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항공대 캠퍼스가 위치한 고양시와는 이번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와 고양시는 지난 2018년 ‘스마트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항공대가 위치한 화전역에 드론앵커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물론 학교 인근에 드론사업단지, 드론레이싱경기장 등을 설립하여 고양시를 드론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협력해오고 있다.
한국항공대에서 시행하는 SW 중심대학 사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AI/SW로 미래 Air Mobility 사회를 날다
■ 사업 목표
■ SW 2.0 전공교육
○ SW2.0 as a fundamental shift in how we write software
○ 기존 알고리즘 방식의 SW개발역량(SW1.0)을 기반으로, 인간-AI 공존시대가 요구하는 기계학습 방식의 SW 개발역량이 더해진 전문역량
○ SW1.0 전공기초 : - 기존 프로그래머가 알고리즘 기반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역량 육성
○ SW2.0 전공심화 : - 최신 AI ‧ SW 기술을 반영한 3개 전공 트랙(고급SW, AI, 데이터)으로 구성 - 프로젝트 중심학습과 플립러닝 교육을 통해 AI/SW 전공 심화역량을 육성
○ 모듈형 전공교과 : - 전공심화 교과목을 핵심교과와 6개 세부주제로 모듈화하여 세부 전공 심화역량을 선택적 개발
■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실전형 산학협력 교육
○ 산업체수요반영 : - 기업 임직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육과정혁신위원회’, ‘산학협력위원회’를 신설 - 위원회 의견을 교육과정 개선에 적극 반영하는 선순환 환류 체계 구축 ○ 현장형교육체계 : - ‘이론 → 실습 → 프로젝트 → 인턴 → 취‧창업’ 체계 구축과 산학프로젝트‧인턴십 의무화 ○ 산학 학석사연계과정 : - ‘학부(3년)+인턴십(1년)+대학원(1년)’의 학석사연계과정 신설
■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실전형 산학협력 교육
○ 입학 전 AI‧SW교육 : - 입학 전 신입생 대상으로 SW 학습 동기부여를 위한 교육 시행 ○ AI‧SW 기초교육 : - 전교생 교양필수인 ‘컴퓨팅적사고와 문제해결’에 ‘인공지능소개’를 추가하여 전 학생 AI‧SW 기초 2과목(5학점) 이수 의무화 ○ AI‧SW 연계전공 : - 비 SW 분야 전공생 대상의 다양한 연계‧융합전공을 AI융합학부 내 설치하고, 전체 학부(과) 대상으로 확대 운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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